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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의 챌린지가 종료되었다!

헤헤... 스스로에게 이러한 상도 주었다.

수료증

 

후기

챌린지 과정은 4주간 진행되었다. 

음... 정말 너무 힘들었다. 눈을 감았다 뜨니 한달이 지나있었다. 대부분의 캠퍼분들도 비슷하게 말씀하셨지만 진짜 이렇게 몰입해서 무언가를 해본적이 처음이라서 기억에 정말 많이 남고 큰 도움이 되었다.

챌린지 과정은 CS지식을 공부하는 과정인데, 나는 전공생이지만 2학년 1학기까지만 진행한 상태라 CS지식이 전무했다. 또한 CS는 그냥 알면 좋고 몰라도 큰 문제가 없는 분야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CS지식은 정말 꼭 필요한 분야이고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CS를 아예 몰랐을 때의 시야와 CS지식을 조금이라도 알게된 현재의 시야는 정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챌린지 과정은 나에게 정말 쉽지 않았다. 종종 미션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고 멤버쉽에 가고 싶다는 강박에 학습이 아닌 미션 해결에 급급했다. 

잠을 조금만자서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자괴감이 정말 많이 들었다. 다른 캠퍼분들은 미션해결도 하시고 코드도 깔끔하게 짜오시는데 나는 깔끔한 코드는 커녕 미션을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적이 부지기수였다.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서도 정말 실망을 하였고 팀원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정말 힘들었다. 물론 못했다고 막 뭐라고 하시거나 그런 캠퍼분들은 없었다. 다들 정말 좋은 분들이셔서...! 거기에 멤버쉽을 꼭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나를 갈아먹었던 것 같다.

1주차에는 정말 미션해결이 최우선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2,3주차에는 점점 스스로와 타협을 했다. 미션해결 자체보다는 미션의 의도를 파악하고 해당 부분을 고민하며 공부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미션해결 + 멤버쉽에 대한 강박이 점점 사라지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정신적으로 정말 쉽지 않은 2-3주차를 보내고 나니 스스로를 인정(?)하게 되었다. 나는 열정만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캠퍼분들은 실력도 갖추시고 열정까지 가지고 계셨으니... 물론 멤버쉽을 순수 실력을 기준으로 뽑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명확한 기준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정말 성장을 했다는 것. 성장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다. 보통 새벽 3-4시에 잠들고 아침 8시 30분 정도에 기상해서 밥먹는 시간을 빼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있었으니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CS지식을 얻게된 후 사고, 시야 자체가 달라졌고 부캠을 하면서 배웠던 것을 다음 미션을 수행하며 사용하고 있는 나를 보았을 때 신기하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다.

멤버쉽에 가면 정말 정말 너무너무 좋겠지만!! 멤버쉽이 아닌 챌린지 과정에서도 정말 얻은 것이 많아서 멤버쉽을 가지 못한다면 실패한 것이라는 생각은 사라졌다! 특히 부캠 챌린지를 수료하기 전/후로 나의 개발 인생이 바뀐 것 같다. 그동안 해왔던 것은 뭘까...ㅎㅎ
정말 너무너무 좋은 기회였다. 좋은 캠퍼분들과 소통도 할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챌린지를 진행할 사람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

다음 챌린지를 진행하실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다. 한달 전의 나에게도..!

 

정말 나만 힘들고 어려운게 아니니까 자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캠퍼분들도 자괴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자괴감을 느낀다고 달라지는게 없더라구요. 배우려고 부스트캠프에 간거니까요! 물론 남이 이렇게 말해준다고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만...(저도 이런 글들을 많이 봤지만 멘탈 케어가 잘 안되더라구요).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다음 날에 지장이 가지않도록 해야합니다! 저는 새벽이 되면 정신이 혼미해져서 이상한 코드를 치고있을 때, 내가 방금 뭘하려고 했는지 까먹었을 때 바로 침대로 다이빙했습니다(보통 3시 정도부터 이러더라구요). 따라서 다음 날 지장이 갈 정도로 아예 무리를 한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끝까지 붙잡고 늘어져있는 자세도 좋지만 챌린지는 약 한달의 과정으로 굉장히 길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잘하셔야합니다. 
미션 해결도 좋지만 학습 정리가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미션 해결에 급급해서 제대로된 정리를 하지 못했는데.. 남는 것은 학습 정리더라구요. 미션은 무엇을 학습할 것인지에 대한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학습 정리를 정말 깔끔하게 하시는 캠퍼분들의 것들을 참고해도 좋은 것 같아요!
무작정 구현을 하지말고 설계를 잘 해야합니다. 이것은 그냥 개발을 한다면 꼭 필요한 부분같아요. 알고리즘을 공부할 때도 저는 문제 이해가 안가면 무작정 구현을 했었는데 그랬다가 아예 코드를 뒤엎었던 적이 많았거든요!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그랬구요.. 물론 아직도 저는 설계를 잘하고 구현을 하지는 않습니다... 당장은 미숙하더라도 의식하면서 설계를 먼저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설계를 잘 해놓으면 구현은 금방 금방 되더라구요.

챌린지가 정말 쉬운 과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CS지식이 없다면 정말 힘들거에요...! 그래도 4주를 버텨내면 정말 성장하고, 새로워진 나를 마주할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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